○ 디지털타임스 게재
○ 게재일자: 2004년 12월 17일

모바일ㆍOLAP 등 부가기능 강화

엠투소프트(www.m2soft.co.kr 대표 박유성)는 `리포트디자이너'로 올해 국내 리포팅툴 시장에서 급신장세를 보인 이 분야의 대표적인 전문업체다. 지난 2001년 7월 한국정보공학에서 분사한 엠투소프트는 최근 삼성전자와 SK텔레콤 등 IT분야의 대표적 기업들을 고객사로 확보하면서 무서운 속도로 선두권에 올라 주목받고 있다.

이 회사의 주력제품인 리포트 디자이너는 사실 94년 개발돼 인기를 끌었던 기업용 서식 제작프로그램인 `미래로'의 후속 제품이다. 미래로는 출시당시 선진적인 아이디어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시장에서는 기대만큼의 성공을 거두진 못했다. 하지만 10여년의 리포팅 노하우를 쌓는 데 단초가 됐다.

이 회사가 최근 출시한 리포트디자이너 4.0에는 이같은 경험이 녹아 있다. 이 제품은 다양한 기업용 애플리케이션을 비롯해 엑셀ㆍ한글 등 사무용 SW등과 호환해 사용할 수 있고, 모바일과 온라인분석처리(OLAP) 등 경쟁제품이 미흡한 부가 기능도 지원한다.

특히 모바일 기능의 경우 핸드폰이나 PDA 등을 통해 보고서를 조회하고 출력, 관리 및 원격제어를 할 수 있도록 해 최근 모바일 시스템을 강화하고 있는 금융과 제조 업체들로부터 호평받고 있다. 가령 고객들을 위한 각종 청약서를 출력해야할 필요가 있는 보험 설계사의 경우 이 기능을 통해 어디서건 필요한 문서를 핸드폰으로 조회해 고객들에 맞게 출력할 수 있다.

외산 유력 제품이나 국산 경쟁업체들을 제치고 삼성전자와 SK텔레콤 등 주요 고객사를 확보한 것도 이같은 기술력이 뒷받침되었기 때문이다. 엠투소프트는 올 들어 STX조선ㆍ육군복지단ㆍ두산그룹ㆍ삼성전자ㆍ산업은행ㆍ우리은행ㆍ교보생명ㆍ롯데백화점 등 신규 고객을 다수 확보했다.

최근에는 오라클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과 고객관계관리(CRM) 제품, SAP ERP 솔루션 등과 연계하는 모듈을 개발, 이들 제품에 번들 공급되는 외산 유명제품을 밀어내기도 했다. 해외 시장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어 일본 혼다자동차의 전 세계 19개국 판매지점과 일본 전자자치제의 시범사업인 사가시의 전자자치제시스템에 제품을 공급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2006년 카타르 도하에서 개최되는 아시안게임 운영시스템에 표준 리포팅 툴로 선정되는 등 활발하게 해외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